차크라 알기

 

차크라는 뭔가요? 요가나 명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다른 나라에서 차크라를 연구할 때, 에너지 센터라 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기운 없네~.", "기운이 넘치네~", "기 빨려~"라고 할 때 "기운", "기"가 에너지인 것입니다. 

우리는 사실 몸의 기, 에너지를 느껴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중심 에너지인 차크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종교적인 이유로 차크라에 대해 거부감이 드신다면, 선입견을 조금 내려놓고 차근차근 알아가시면 좋겠습니다.

 

차크라 이미지

차크라란?

몸, 정신, 마음의 건강을 좌우하는 에너지 센터입니다. 몸, 정신, 마음 중 한 가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세 가지가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 균형을 잡아 줍니다. 우리 몸에는 사실 100개가 넘는 차크라가 있다고 하는데 그중 가장 기초가 되는 7가지에 대해서만 보통 다룹니다.

 

차크라는 산스크리트어로 <바퀴>를 의미합니다. 공 모양의 차크라는 바퀴처럼 계속 회전하기 때문입니다. 자유롭게 순환하는 에너지를 바퀴로 상상할 수 있습니다.

 

차크라 7가지 색깔

 

7가지 색깔 빨, 주, 노, 초, 파, 남, 보 각각의 차크라를 상징하는 색깔들입니다. 회음부에서부터 정수리까지 각각 차크라 센터가 위치하고 있으며 회음부부터 물리 다라 Muladhara, 스와디 스타 Svadhisthana, 마니푸라 Manipura, 아나하타 Anahata, 비슈 닥 Vishuddha, 아나 Ajna, 사하스라라 Sahasrara 이 색들은 각각 진동 주파수를 가지고 있으며 그중 빨간색은 파장이 가장 길고 진동은 느립니다. 반대로 보라색은 파장이 짧고 진동이 빠릅니다. 그래서 빨간색의 주파수가 가장 낮고, 보라색 주파수가 가장 높습니다. 이 주파수는 차크라의 경로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빛은 사람은 몸의 건강과, 정신, 마음에도 밝은 에너지를 채워줍니다. 그리고 이 빛은 사람의 몸에 존재하는 에너지 센터, 차크라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사람의 몸에 있는 모든 차크라에 에너지를 공급하기에 가장 좋은 것이 태양열입니다. 매일 30분이라도 햇빛을 받는 것이 차크라의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태양은 빛과 열, 에너지의 주 공급자로 엄청나 생명력을 가졌습니다. 

 

7가지 차크라는 활성화가 지나치게 과활성화가 되거나 비활성화가 돼도 안 좋습니다. 한 가지가 비활성화되면 그 주변에 있는 차크라들까지 계속 에너지가 떨어지게 되고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균일하게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차크라의 위치와 특징

 

1번부터 7번 까지의 차크라는 위치와 특징이 각각 다릅니다.

 

1번 차크라 <물리 다라 Muladhara, 빨간색>

1번 차크라는 골반쪽에 위치하며 여성으로 말하면 회음부에 위치합니다. 상징은 <생존>입니다.

가장 동물적인 본능에 해당되며 나무로 보자면 뿌리에 해당되어 뿌리 차크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나무의 뿌리가 약하면 병이 나듯 1번 차크라의 에너지가 낮아지면, 생존의 위협을 느껴는 상태로 늘 두렵고 불안합니다. 1번 차크라 에너지가 부족하면 스트레스에 정말로 취약해지며, 공황장애, 불안장애 겪는 분들 모두 이 차크라에 문제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2번 차크라 <스와디 스타 Svadhisthana, 주황색>

2번 차크라는 배꼽 밑 3~5cm 정도, 여성분들은 자궁이 있는 그 근처에 위치합니다. 상징은 <창조>입니다.

여성분들의 난소, 남성분들의 고환과 연결되어 성적 에너지, 창조 에너지를 관장합니다. 2번 차크라의 밸런스가 깨지면, 무성욕 혹은 성욕 과다 혹은 열정의 상실 등의 문제가 생기며, 반대로 밸러스가 잘 맞으면, 열정이 넘치고, 창조 욕이 넘치고, 성욕이 건강한 상태가 됩니다.

 

3번 차크라 <마니푸라 Manipura, 노란색>

3번 차크라는 명치 쪽에 위치합니다. 상징은 <자아>입니다.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기관으로 췌장과 연결되어 있는 에너지입니다. 자신감, 용기, 자유의지, 내면의 힘과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3번 차크라가 밸런스가 깨지면, 자신감이 없어지고, 소화기능 굉장히 약해져 잘 체하게 됩니다.

 

4번 차크라 <아나하타 Anahata, 초록색>

4번 차크라는 우리 몸의 가운데, 심장 바로 옆에 위치합니다. 4번 차크라는 심장 차크라로 상징은 <사랑>입니다.

심장 차크라는 <사랑>의 에너지입니다. 4번 차크라 에너지가 건강하면,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사랑을 줄 줄도, 받을 줄도 아는 상태가 됩니다. 반대로 4번 차크라가 밸런스가 깨지면, 외롭을 느끼며 남에게 지나치게 의존해 집착하거나 남의 도움을 거절하는 등 정이 없고 차가운 사람이 됩니다.

4번 차크라는 1, 2, 3번 차크라와 5, 6, 7 차크라를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합니다.

 

5번 차크라 <비슈 닥 Vishuddha, 파란색>

5번 차크라는 목에 위치합니다. 목 차크라로 상징은 <소통>입니다. 

갑상선과 연결되어 있고 에너지가 좋지 않으면,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생기고, 대인공포증, 험담에 중독되며 아무와도 내 감정을 소통하지 못합니다. 갑상선, 성대에 문제가 생깁니다. 또 내가 내 안에 있는 목소리를 안 들어주는 상황이 지속되면, 이 5번 차크라에 문제가 생깁니다. 타인과의 소통 및 나와의 소통을 관장하는 것이 5번 차크라입니다. 

 

6번 차크라 <아나 Ajna, 남색>

6번 차크라는 눈썹 사이 미간에 위치합니다. 제3의 눈 차크라로 상징은 <직관>입니다.

6번 차크라가 활성화되면 현명해지고, 지혜로워지고, 내 삶을 내가 알아서, 내 직관을 통해서 지혜롭게 개척해 나가는 힘이 생깁니다. 내 삶의 나아갈 길이 명확히 보이며 나에게 좋은 것, 나쁜 것을 잘 구분하고 앞날에 대한 확신으로 자신감이 넘치게 됩니다.

 

7번 차크라 <사하스라라 Sahasrara, 보라색>

7번 차크라는 정수리 바로 위 지점에 위치합니다. 가장 영적인 차크라로 크라운 차크라라고도 합니다. 상징은 <영성>입니다.

크라운 차크라가 활성화되려면 1번부터 6번까지가 안정화가 되어 있어야 가능하며 우리가 더 영적인 레벨의 에너지와 연결하도록 도와주는 통로입니다. 모든 것의 가능성을 캐치하고 또 영감을 얻고, 높은 영성을 수련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 초월적인 존재, 깨달음으로 가는 관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차크라의 발달 순서와 밸러스

사람이 태어나서 발달을 시작하는 게 1번 차크라입니다. 태어나자마자 갖는 욕구는 생존으로 먹고, 자고, 누고, 생존만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기 때 안정적 케어를 받지 못한다면, 평생 불안감을 갖고 살게 됩니다.

1번 차크라가 안정화가 되면, 2번 차크라의 발달이 시작됩니다. 타인과 교감, 소통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깁니다.

2번 안정화되면 3번 차크라가 발달됩니다. '나'라는 주체가 생기고, 부모와의 접촉을 떠나서 다른 사람, 동물, 사물들과 접촉이 시작됩니다. 처음으로 자유 의지가 발달되기 시작해 이 세상 모든 것을 알고 싶게 됩니다. 이렇게 3번 차크라 까지는 육체적 차크라입니다. 

3번에서 4번으로 넘어가게 된다는 건 엄청난 변화로 보통 사람들은 1, 2, 3번 차크라에 의지한 채로 살아갑니다.

우리가 4번 차크라를 기준으로 하고 아래로는 육체적 차크라, 위로는 영적 차크라라고 이야기합니다.

1, 2, 3번은 이 3차원 현실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고 5, 6번은 좀 더 다차원의 영적인 깨달음의 여정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돈을 많이 벌고 싶고', '유명해지고 싶고', '좋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고', 등등을 원했던 1, 2, 3번이고 '어떻게 세상에 이로운 일을 하며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을까?'를 궁구 하게 되는 게 바로 그다음의 5, 6번입니다.

7번 차크라에 의식이 모여 있을 땐 돈, 부, 명예, 성공 이런 것들에 관심이 없습니다. 영적이 깨달음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이 단계에 있다는 건 1, 2, 3, 4, 5, 6이 안정화되어 있는 겁니다. 

 

우리의 삶에서 밸런스는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차크라도 밸런스가 핵심입니다.

차크라 이미지를 상상해보면 그 각각의 원들이 비슷한 크기로 있는 것은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컸다 작았다 하는 것은 불안정해 보입니다.

차크라가 순서대로 밸런스가 깨지는 건 아니며 1, 2, 3번이 약한 상태로 5번, 6번이 과활성화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상위 차크라가 열려 있지만, 삶은 더 힘들어집니다. 

 

여러분들은 어느 차크라가 발달되어 있는 것 같은가요? 어디까지 발달되어 있는 것 같은가요? 우선 나 자신을 알아보는 게 먼저겠습니다.

가만히 나의 내면으로 들어가 나에게 집중해 에너지를 느끼고 안정화시켜 보십시오.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밸런스를 유지해 평온한 삶을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듯합니다. 하지만 차크라 명상의 도움으로 밸런스를 유지해 평온하게 살 수 있다면 한 번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다음에 차크라 명상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